**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도고온천 내부로는 안 들어갔어요. 온천에 관한 정보는 먼훗날 들어가보고 올릴게요. **
유즈키성터가 있던 도고공원을 다 둘러보고, 노면전차 선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도고온천에 갈 수 있어요.
도고공원역과 도고온천역은 노면전차로 한구간 차이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깝죠.
그런데 사실 도고온천역에 왔다고 해서 도고온천이 바로 보이지는 않아요.
여기에서 더 걸어가야 하죠.
우선 도고온천역에서 보이는 유명한 명소들을 소개할게요.
우선 도고온천역이에요. 위에는 오후 5시에 찍었고, 밑에는 저녁 6시 반에 찍었는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도고온천역 옆에 있는 것이 도련님(ぼっちゃん)열차.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 보면, 주인공이 시코쿠로 교사 발령이 나서 왔다는 내용이며
작자인 나츠메 소세키 본인이 에히메현에서 교편을 잡았던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이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썼겠죠)
이곳 마츠야마시에는 『도련님』과 관련된 기념물들이 많아요.
마츠야마성에도 기념물을 본적 있죠.
이곳 도고온천 근처에는 특히 기념물이 많지만 차차 소개하도록 하고...
이 도련님열차는 노면전차의 일부구간, 특정시간에 실제로 운행한다고 하는데
마츠야마에서 이틀 지내는 동안 실제로 다니는 장면을 한번도 못봤어요. 시간이 어찌나 안맞던지..
보통 노면전차보다 운임이 약간 비싸고, 노면전차 1일 승차권을 이용하더라도 추가요금이 붙는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타보고 싶다면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두는게 편해요.
도고온천역의 맞은편에는 커다란 시계가 서 있어요.
시계 오른편에는 무료 야외 족탕이 있는데, 젊은 여성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어요.
이 시계탑은 평소에는 디자인이 독특하고 장식이 많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특정 시간이 되면 시계탑의 구조가 변하면서 안에 숨어있던 『도련님』인형들이 나와서 공연을 해요.
약 3분 정도 공연을 하고는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죠.
전 시계탑쪽으로 지나가서 큰길따라 가봤어요. 도고온천의 옆모습이 보이네요.
도고온천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여관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네요.
굉장히 오래된 곳인 만큼 건물 자체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네요. 내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도고 지역을 돌아댕기는 스탬프러리도 있는듯 하네요. 이 바위가 그 스탬프러리의 1번주자네요.
이 바위에 물을 끼얹으면서 빌면 병을 앓지 않게 된다고 적혀있어서 해봤어요.
도고온천 주위를 둘러보다가 아케이드(상점가)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기념품 쇼핑을 즐긴 후에
아케이드 끝까지 나가보면 아까 그 시계탑이 나와요.
반대로 시계탑에서 아케이드로 들어가면 도고온천이 나오게 됩니다.
배가 고프니 저녁을 먹어야겠죠. (어느 지역 풍)도미덮밥을 시켰어요.
이 한끼에 1100엔 했으니 이번 여행중에 가장 비싼 메뉴였어요.
바로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잠깐 옆길로 새서 다른 볼일도 본 후에 숙소로 돌아갔어요.
에히메현 특산물인 귤로 만든 치즈케이크와 도련님경단이에요.
도련님경단은 『도련님』에서 주인공이 온천에서 돌아오는 길에 먹었다는 경단에서 유래된 거죠.
같은 숙소에서 2박을 하면서 짐을 풀고 몸만 돌아다녀서 정말 편하게 다녔던 날이었어요.
그리고 마츠야마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는데, 벌써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로 정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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