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무대탐방 - 엘펜리트(Elfen Lied) 2D

9월 말에 도쿄를 중심으로 위로는 사이타마, 아래로는 카나가와까지 돌고 왔습니다.

사이타마쪽은 러키스타 성지순례 포스팅을 하면서 자세하게 얘기하기로 하고,

카나가와에는 이번 여행의 메인이었던 가마쿠라와 에노시마가 있기 때문에 갔습니다.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는 관광지로서도 유명하지만, 저에겐 엘펜리트의 성지로서 가고 싶던 곳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명소들도 같이 방문하다보니 시간이 모자라서 이틀에 나눠서 방문했는데, 우선 9월 25일 월요일이 첫방문입니다.


에노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노시마전철로 고쿠라쿠지역에 내립니다.
 

애니 기준으로 1화 초반의 학살이 끝나고 장면이 바뀌어 유카가 코타를 마중나오던 역이죠.

2004년에 나온 애니치고는 배경이 많이 안 바뀌었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공중전화부스는 없어진듯 합니다.



고쿠라쿠지역 주변의 성지를 찾아 나섭니다.



역사 바로 근처의 수로입니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에노덴이 지나가는 광경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진도 멋지게 나올듯 합니다.


죠쥬인이라는 절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여기서 유카가 코타를 발견해냅니다.



근처에 수국으로 유명한 죠쥬인이 있지만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죠쥬인을 지나쳐 계속 가다보면 자이모쿠자해변이 멀리 보이는 스팟에 도착합니다.

할머니들 몇분이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할머니들을 지나쳐 계단을 조금 내려와보면, 여기가 루시와 나나가 만났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바로 싸움이 벌어지는데, 루시와 나나의 전투가 벌어졌던 공동묘지도 실제로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있지만

사진찍기가 좀 그래서 그냥 안 갔습니다.


돌아오던 도중에 아까 깜빡하고 지나쳤던 성지를 찾아왔습니다. 아까 에노덴이 내려다보이는 터널 근처입니다.

여기는 나나가 마유에게 벡터에 대해 설명해주던 곳입니다.


이 지장보살은 이후...


고쿠라쿠지역을 떠나 하세역에 간 다음, 가마쿠라역으로 갔지만 여기서는 성지순례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마쿠라역에서 에노시마역으로 가서 에노시마로 들어갔습니다.

이 사진은 나중에 에노시마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고, 실제로 에노시마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에노시마신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공짜로 들어올 수 있죠.

아래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식물원+등대 공통입장권(500엔)을 구입해서 들어가야 하며 위치도 꽤 떨어져 있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유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첫 일정이다보니 패기있게 걸어올라갔습니다.
 

식물원 사진은 여행포스팅으로 따로 올리겠지만, 그냥 식물원입니다. 열대식물이 꽤 있는.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면 전망대 역할도 겸하고 있는 등대가 있습니다.

식물원에서는 어딜가도 등대가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등대로 못 들어가고,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가야 입구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여행포스팅에 올릴 예정입니다.

에노시마에 있는 동안 해가 졌고, 라이트업 등대를 바라보며 하루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9월 27일 수요일.

키타가마쿠라역에서 출발해 켄쵸지를 보고, 지도앱을 봐가며 골목길로 산길로 들어간 끝에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제니아라이벤자이텐이라는 곳입니다. 돈을 씻으면 불어난다는 미신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올 때는 키타가마쿠라역에서 왔고 표지판도 간간이 보였지만, 중간에 산길을 지나야하는데 꽤 위험했습니다.

가마쿠라역에서 찾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장면은 어디가 진짜 성지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배경이나 바닥을 보면 여기가 맞는것 같고


토리이를 보면 이쪽이 맞는것 같은데요..

참고로 윗사진은 출구쪽이고, 아랫사진은 입구쪽입니다.


이 동굴 안에 흐르는 물에 돈을 씻어야 한다네요. 여기는 애니 특별편에서 나나와 루시가 비를 피하던 곳입니다.



구경만 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지폐를 바구니에 담아 물에 적시더군요.. 돈 불리는게 진짜로 불리는 거였나요..


출구로 나가면 작은 길이 있습니다. 여기가 작중에서 카에데장(주인공 일행이 모여살던 집)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물론 실제로 카에데장에 해당하는 건물은 없습니다. 현재 이동방향은 카에데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도중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로운 길을 빠져나와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사스케이나리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책로가 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성지순례하는 보람이 있게 싱크로율이 엄청납니다.


여기까지는 가볍게 올라올 수 있는데, 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이 엄청 위험했습니다.

샌들 신고 여기까지 왔던 친구는 밑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혼자서 올라갔습니다.


작중에서도 비가 와서 그렇긴 하지만 유카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는데, 실제로 바닥은 미끄럽고 경사도 있어서

사진에도 보이는 가드레일을 손잡이처럼 잡거나, 조금 올라가다보면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윽고 평탄한 산길이 나타나는데, 10분 정도 들어가다가, 이 길은 코토쿠인(가마쿠라 대불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수확없이 그냥 내려왔습니다. 갈림길이 여러군데 있었지만 친구도 기다리고 있었으니 오래 있을 수는 없었죠.
  


유카와 코타가 비를 피하던 장소가 산책로를 한참 들어가다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못 찾았습니다.


사스케이나리신사를 나와서 가마쿠라역으로 가다보면 터널이 있습니다.

어떤 여학생이 알바 끝나고 돌아가다가 루시를 만나 살해당한 곳입니다.



터널에서 뒤돌아본 모습.

가마쿠라역에 도착한 후 도쿄로 돌아가면서 엘펜리트 성지순례는 이렇게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할 계획은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취소한 장면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뉴가 처음으로 가출을 해서 유카가 파출소로 찾아간 장면 직전에 나온 철도건널목인데,

하세역 근처에 있다고 하던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못 찾았습니다.






해변이 나오는 장면들은 각각 다른 에노덴역에 내려야 하는데, 친구에게 민폐라서 그만뒀습니다.

돈이야 패스쓰면 되지만 시간낭비가 심하고, 평일 낮인데도 에노덴은 꽉꽉 차서, 탔다내렸다 하려면 스트레스가 쌓였을 겁니다.

혼자였다면 그런거 신경 안 썼겠지만요.
 

엘펜리트 성지순례에 관한 정보는 국내사이트에는 없다시피해서 일본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는데

특히 이 장면은 긴 시간을 투자해서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위치가 생뚱맞은 곳에 있어서 결국 안 갔습니다.

아쉽게 몇군데 못 가긴 했지만 주요 성지들을 방문했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가마쿠라는 슬램덩크, 타리타리, 침략 오징어소녀, 트윈 스피카, 우타~카타, 푸른꽃 등의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은 안 봤거나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이제 꼭 성지순례하고 싶은 작품 3개 중 2개가 끝났습니다. 케이온와 엘펜리트가 끝났으니

남은 건 쓰르라미울적에 하나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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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력한 이글루 : (2017.09.25) 일본 도쿄 여행 2일차, 가마쿠라 2017-10-10 21:22:11 #

    ... 에서 후지사와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기서 에노덴으로 환승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고쿠라쿠지역. 엘펜리트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서죠. 고쿠라쿠지역에서 엘펜리트 성지순례한 이야기는 이쪽으로~ 죠쥬인앞 계단에서 바라본 자이모쿠자해변의 전망은 성지순례를 떠나서 볼만 합니다. 에노덴으로 단 한 역만 이동해서 하세역에 도착합니다. ... more

  • 무력한 이글루 : (2017.09.25) 일본 도쿄 여행 2일차, 에노시마 2017-10-13 21:33:28 #

    ... 들도 보입니다. 식물원 안에서는 어딜가든 등대가 보이니 찾아가기도 쉽네요. </a><a href="http://kuroihana.egloos.com/4143263">등대를 오르려면 이 계단으로 오면 안 되지만, 엘펜리트 성지순례를 위해 우선 여기부터 왔습니다. 여기에서 보는 경치도 꽤 좋지만 당연히 등대에 올라가면 더 멀리 보 ... more

  • 무력한 이글루 : (2017.09.27) 일본 도쿄 여행 4일차, 가마쿠라 2017-10-18 00:43:37 #

    ... 충격적인 것은, 사람들을 지켜보니 동전뿐 아니라 지폐도 씻는다는 점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사스케이나리신사입니다. 위의 제니아라이벤자이텐은 성지순례 겸 일반명소로 간 것이라면, 이곳은 오로지 성지순례를 위해 왔습니다. 안쪽에 등산로가 있지만 꽤 위험해서 샌들을 신고 온 친구는 기다리고 혼자 올라갔습니다. 위험한 구간이 금방 끝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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