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시모노세키 일본(2017년12월)규슈

이동경로 : 코쿠라역 -(JR)- 시모노세키역 -(도보)- 모지코역 -(JR)- 코쿠라역

2일차에 찾아간 곳은 시모노세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유명한 곳이죠.

근현대사에 나오는 청일전쟁의 강화조약인 시모노세키조약보다는, 발음이 찰지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시모노세키는 사실 큐슈가 아니라 혼슈 야마구치현에 속한 곳이지만 큐슈에서 가볍게 놀러갈 수 있는 곳이므로

제목도 편의상 큐슈 여행으로 달았습니다. 

가마쿠라도 카나가와현에 속하지만 예전에 그냥 도쿄 여행으로 적었던 것처럼요.


한번도 안 타본 코쿠라역의 모노레일입니다.


굉장히 여유로운 일정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늦게 시작했습니다.

무려 10시 27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시모노세키역에는 10시 41분에 도착했고, 운임은 280엔입니다.


일정도 대충 세워서, 시모노세키에서 칸몬터널을 거쳐 모지코(모지항)로 가면서 여기저기 들러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일단 점심은 카라토시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걸어갑니다.


시모노세키항 국제터미널입니다. 부관페리를 타면 여기로 오는 건가요?


카이쿄유메타워를 이정표삼아 걸으면 수월합니다.


바다 건너편은 큐슈입니다. 아까전까지 저기에 있었습니다.


지나가다보면 독특한 외관의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왼쪽은 우체국, 오른쪽은 구 아키타상회라네요.
 

구 영국영사관이라네요.


시모노세키역에서 걸어온 지 30분 정도 돼서야 카라토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점심먹고 나서 맑아졌길래 다시 찍은 겁니다. 막 도착했을 무렵엔 흐렸어요.


일본에 최초로 가톨릭을 전파한 스페인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시모노세키에 상륙한 자리를 알리는 기념비입니다.

하비에르는 나중에 찾아간 곳들과도 연관이 있으니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카라토시장에 들어왔습니다.

1층은 이렇게 작업도 하고 회도 팔고 합니다.

2층에는 식당이 3군데 있는데, 한 곳은 쉬는 날이었고 다른 두 곳은 메뉴가 안 끌려서 나왔습니다.
 

복어로 유명한 곳이라 마스코트도 복어입니다.

복을 부르는 금이란 뜻에서 후쿠마네킹이란 이름을 붙였네요.


점심은 카라토시장 근처의 식당가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뒀던 카이센동(해산물덮밥)입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건 세트로 시키면 주는 복어튀김입니다. 맛있었지만 복어 본연의 맛이라곤 못 하겠네요.


가격은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저렴한 1998엔(세트)입니다.


야외에도 복어모형들이 있습니다.


올 때 그냥 지나쳐왔던 수족관입니다.


복어 동상이 있습니다.


큐슈와 혼슈를 이어주는 칸몬교입니다.

칸몬터널이 칸몬교보다 약간 멀리 있기 때문에, 최소한 저기까지는 가야 한다는 이정표로 썼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있던 광장인데,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도시들을 그려놨습니다.


부산도 그중 하나입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지나가다 있길래 청일 강화 기념관에 들렀습니다.

바로 그 시모노세키조약에 관련된 곳입니다.

왼쪽에 있는 흉상은 무츠 무네미츠,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입니다.


실제로 청일 강화회의가 개최된 곳은, 청일 강화 기념관 옆에 있는 슌판로라는 건물입니다.
 

슌판로가 복어요리 전문점이라 그런지 바로 앞에 복어 동상이 있습니다.

청일 강화 기념관은 입장료도 무료니 가볍게 들어가봅니다.


4개국어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한국어 부분만 다시 찍어봤습니다.





슌판로 그림을 비롯해 당시 사진, 그림, 글 등이 소소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는 당시 회의 장면을 재현한 공간이 있습니다.


재현된 회의장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고 나오면 끝입니다.


청일 강화 기념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아카마신궁에 찾아왔습니다.

헤이안시대의 막을 내리는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하여 물에 뛰어든 안토쿠 텐노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바로 옆에는 타이라씨 일가의 무덤이 있습니다.




아카마신궁에서 도로를 건넌 맞은편에는 조선통신사 상륙 엄류의 땅이라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조선통신사가 바로 이곳을 통해 일본 본토로 도착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아카마신궁은 조선통신사의 숙박지로도 쓰였다고 하네요.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나리신사는 여러군데 봐왔지만, 담벼락을 뚫으면서까지 올라가는 건 처음 봤습니다.  


이 바위는 사연이 있어보이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칸몬교 바로 아래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카마신궁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미모스소가와 공원입니다.

여기 표지판에는 미모수소가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단노우라 전투 사적지입니다.


그 옆에는 타이라노 토모모리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동상이 있습니다.



토모모리의 동상을 세웠지만, 설명에는 요시츠네가 노리츠네의 공격을 팔척뛰기로 피해다녔다고 하고 있네요.



엄청 흐리지만 오후 2시입니다.


바로 근처에는 조슈번이 서양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던 곳이라고 대포 복제품을 전시해놨습니다.

사전조사도 안 하고 와서 더 갈 곳도 없고, 시모노세키의 최종 목적지인 칸몬터널에 다 왔으니

시모노세키 일정은 여기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칸몬터널 입구가 있습니다.

자전거나 바이크는 20엔을 내게끔 돼있지만, 걸어가는 건 무료입니다.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저터널로 내려갑니다.


해저터널의 깊이는 해수면 밑 약 58m, 길이는 약 700m입니다.


절반쯤 가면 야마구치현과 후쿠오카현의 경계선이 나타납니다. 혼슈와 큐슈의 경계선이기도 하죠.



바다 아래를 걸어서 큐슈에 도착했습니다.

뒷부분은 끊어서 올리겠습니다.

역사적인 내용 등 설명이 길어지는 부분을 줄여도 포스팅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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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력한 이글루 : (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모지 2018-01-02 20:56:28 #

    ... 전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시모노세키에서 해저터널을 통해 모지로 왔습니다.</a> 여긴 모지쪽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 하나가 수리중이었습니다. 오전과는 반대로, 혼슈를 보면서 걸어갑니다. 멀리 카이쿄유메타워가 보입니다. 칸몬터널에서 나왔을 때 표지판을 보니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이라는 관광열차의 역이 동서로 하나씩 거리를 두고 있길래 동쪽으로 가려다가 마음을 바꿔 서쪽으로 갔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됩니다. 오전과 반대로 연출해봤습니다. ... more

  • 무력한 이글루 : (2017.12.21) 일본 큐슈 여행 3일차, 오이타 (2) 2018-01-06 19:22:06 #

    ... 여기도 100명성 스탬프가 배치된 걸로 아는데 지금은 못 찍겠네요. 전부 공사중이라 가볍게 성 주변을 한바퀴 돌고 역으로 돌아갑니다. 오이타역 앞에는 전에 소개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동상이 있습니다. 오이타는 닭고기로 유명하니 카라아게(제일 오른쪽은 오리지널, 그 옆은 마늘간장맛)랑 토리텐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포장비닐을 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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